"비골두"의 위치를 확인하려고 무릎 외측을 만져보면 튀어나온 부위가 2군데 있어서 헷갈리기 십상입니
다. 위 사진에서 큰 원으로 표시한 것이 슬개골, 2개의 선으로 표시한 것이 경골, 작은 2개의 원으로 표시
한 것이 경골머리(위)와 비골두(아래)입니다. 손으로 차근차근 만져보면 경골머리는 경골와 이어져 있고,
비골두는 다른 뼈와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1~2. 일자테이프에 구멍을 뚫어서 준비합니다. 테이프가 비골두에 붙지 않도록 구멍을 비골두 부위에 맞
춰서 조절한 뒤 나머지 테이프를 사진과 같이 붙입니다.
3. 두 가닥으로 자른 테이프의 시작부위를 무릎 외측부 인대 부위에 붙입니다.
4~5. 두개의 가닥을 각각 위쪽과 아래쪽으로 벌려 슬개골을 감싸듯이 붙입니다.
6. 네 가닥으로 자른 수상형 테이프를 무릎 외측부터 시작되는 장경인대 부위에 붙입니다.
7. 완성된 모습
대퇴부의 외측을 보면 대퇴근막장근이 있는데, 이와 이어져있는 것이 장경인대입니다. 대퇴근막장근과
대둔근의
근막으로 형성되어 대퇴의 후/외방을 지나며 외측 근간막과 정방으로 외측광근에 연결되어
있습니다. 장경인대는 무릎의 굴곡과 신전상태에서 무릎의 안정성에 기여합니다. 때문에 이 부위가 잘못
되면 위로는 대퇴골두에 있는 활액낭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며, 아래쪽으로는 무릎 외측부 아래 비골두의
튀어나온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. 다리를 사용하는 마라톤, 축구 등의 운동을 반복적으로 극심
한 피로가 쌓이는 운동을 하게 되면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가 부풀어올라 길이가 짧아지고 비골두
위를 스쳐지나가게 됩니다. 그러면 압력이 증가하여 비골두 위에 마찰력이 강해지고, 마치 새 신발을 신으
면 물집이 잡히는 것처럼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.
자가치료
일단 비골두 부위에 부상이 발생하면 운동을 멈추고 완전한 치료를 한 다음 다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
다. 또한 이 부위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, 그리고 장경인대 부위를 충분
히 스트레칭해주고 운동 중에도 수시로 스트레칭을 실시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늘려주어야 합니다.